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9톤급 어선에서 숨진채 발견된 선장이 선원에 의해 폭행을 당해 숨진 사실을 밝혀내고 27일 긴급체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께 신안군 지도읍 송도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신안선적 9톤급 자망어선 연주호 갑판에서 장인 김모(36.목포 죽교동)씨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해경은 선박 승선원 상대 탐문 수사한 결과 사고 발생 당일 죽은 김모씨와 갑판장인 황모(33.광주 동구 소태동)씨가 심한 언쟁이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했다.
결국 추궁 끝에 피의자 황씨가 선장 김씨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목포해경관계자는 “단순 변사로 종결될 수 있었으나 목격자들의 진술이 사고의 실마리를 푸는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황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영장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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