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인도 예정 선박 내년초로 연기
자금난을 겪고 있는 목포 C&중공업이 올 연말 인도 할 예정이었던 선박을 내년초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C&중공업은 조선소 추가 건립에 필요한 자금 1천7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지 못해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

그런데 C&그룹은 C&중공업의 시설투자를 위한 은행권 대출이 계속 지연되자 경남 거제조선소 부지를 팔 계획을 세워 놓고 추진 중이다.
거제조선소는 C&그룹의 계열사인 신우조선해양으로 C&중공업과는 별도 법인이다.
한편 C&중공업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이 지난 9월초부터 C&중공업 금융문제 협의를 위해 다른 은행과 접촉을 시작했으나 별다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C&그룹이 C&중공업의 자금난 숨통을 트기 위해 매각을 추진했던 진도에프앤은 우선 협상대상자를 교체할 때마다 인수 제시가격이 떨어져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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