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자치회장은 위법사실 안드러나
입주자들이 낸 관리비 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아파트관리소장이 경찰에 구속됐다.목포경찰은 목포시 산정동 모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통신비와 쓰레기 수거비 등 관리비 9천300여만원을 가로 챈 김모(43)씨를 사기와 사문서위조,횡령등의 혐의로 19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입주자들이 금융기관에 내지 않고 관리사무소에 맡긴 관리비 7천500여만원을 입금처리하지 않고 횡령했으며,필요없는 정화조 관리기사직을 자신이 맡아 매월 50만원씩 모두 900만원을 착복했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 관리비 통장에서 쓰레기 수거비와 통신비 등으로 880만원을 빼돌리는 등 총 9천367만원을 횡령했다고 경찰을 덧붙였다.
관리소장 김씨는 또 입주자들에 부과되는 전기료가 단가가 낮은 고압전류로 돼 있는데도 저압전류 단가를 적용해 징수하는 방법으로 5천700만원을 추가 부담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관리소장 김씨와 짜고 금융기관에서 2천만원을 편법 대출을 받았다가 나중에 변제한 이 아파트 김모 전 자치회장에 대해서는 위법사실을 발견하지 못해 사법처리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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