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사 서비스 뒷전 귀성객들 골탕
여객선사 서비스 뒷전 귀성객들 골탕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9.15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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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페리호,고장 다음날은 제때 예비선 투입 안해
추석연휴동안 신안 섬지역 귀성객을 실어나르던 선박이 고장나는가 하면 예비선박을 투입하지 않아 제때 차량을 실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처럼 여객선사의 승객 서비스가 뒷전인데도 목포지방해양항만청 등 당국이 사전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목포에서 신안 장산,신의면을 운항하던 신안카페리호는 추석날인 지난 14일 오후 5시쯤 장산면 마진항에 접안하려다 선수문을 작동시키는 발전기가 고장 나 2시간 동안 운항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0여명이 승객들이 예정시각보다 2시간 늦은 저녁 7시30분쯤 목포항에 도착하는 불편을 겪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장산과 신의면에서 목포로 향하던 승객들의 차량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귀경 마지막 날이어서 차량들이 몰리면서 신의면에 도착해 목포항으로 향하려던 신안페리호는 신의면에서 당초 예약한 차량를 전부 실지 않자 귀경객들이 선박 출항을 막은 것.

귀경객들은 목포로 나올 차량을 수용하기 위해 예비선박을 추가 투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배는 목포에서 신의면으로 가기 전 장산에서도 미리 차량을 실으려는 귀경객들 때문에 이같은 사례가 발생했으나 해당 여객선사는 차량들이 많은데도 예비선박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아 승객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결국 이 배는 당초 목포항 도착시간보다 4시간 늦은 밤 9시30분쯤 목포항에 도착했다.

귀경객들은 해당 여객선사가 예비선박을 투입하지 않는 등 특별수송기간에 서비스는 뒷전인 것도 문제지만 이를 지도감독하는 항만당국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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