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한조선, 두번째 건조 선박 인도
해남 대한조선, 두번째 건조 선박 인도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8.09.1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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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톤급 노르웨이 벌크선
해남 대한조선이 두번째 건조한 선박 HN-1002호선을 인도하게 됐다.

대한조선은 지난 6월 첫 번째 선박인 미스틱(MYSTIC)호를 건조해 인도한데 이어 11일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이 발주한 8척의 벌크선 중 길이 289미터 폭 45미터의 17만500톤급 규모의 두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이날 인도된 선박은 선주사에 의해‘킹 로버트(KING ROBERT)’호로 명명돼 대한조선 전 임직원과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항길에 올랐다.

지난 3월초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착공 7개월여 만에 건조된‘킹 로버트’호는 첫호선 건조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이 바탕이 돼 한층 고품질 선박으로 탄생했다.

특히 이 선박은 국제선급연합회(IACS)에서 규정한 공통구조규칙(CSR) 기준을 충족시킨 친환경 선박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대한조선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과 후판가격 폭등 등 잇단 악재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선박을 인도하게 됐다.

현재 1도크에서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는 3호선은 오는 27일 진수를 거쳐 11월께 선주인 창명해운에 인도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대한조선의 2호선 인도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결과”라며 “대한조선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만 극복하면 지역의 중견조선소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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