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공장 10월 가동…전남쌀 연간 2만4천톤 원료사용
함평공장 10월 가동…전남쌀 연간 2만4천톤 원료사용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8.08.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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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쌀 제분업체 대선제분과 협약
전남도가 국내 유일의 쌀 제분업체인 대선제분(주)과 전남쌀 가공공장 지정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28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관회 대선제분(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가동을 목표로 완공단계에 있는 함평공장을‘전남 쌀 가공공장’으로 지정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선제분은 함평공장의 쌀가루 원료를 전남도내에서 생산되는 쌀만을 사용하고 쌀 가공과 식품개발,쌀 가공식품업체들과의 기술지원 등에 관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따라서 1단계로 함평군 학교면에 292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4천톤을 원료로 1일 80톤의 쌀과 콩을 가공할 수 있는 최첨단 생산라인 3개를 갖추게 됐다.

제분공장 운영과 함께 2단계로 158억원을 투자해 무균포장 떡 등을 생산하는 제병공장을 건립할 예정이어서 추가로 5천톤의 도내원료곡이 소요돼 농가의 추가소득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2월 함평에 대선제분의 제분공장을 투자유치한데 이어 이날 ‘전남 쌀 가공공장’ 지정협약을 체결하게 됨에 따라 전남 쌀의 소비촉진과 안정적 판로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입쌀이나 다른지역 쌀을 매입 가공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서울에 본사를 둔 대선제분(주)은 ‘무궁화ㆍ쌍룡ㆍ제비표’ 브랜드로 1일 650톤의 밀가루를 생산해 중국, 북한, 러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하면서 연간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제일의 제분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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