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민언련,‘군정감시자 임무 포기한 처사’
광주전남민언련,‘군정감시자 임무 포기한 처사’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8.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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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빙산의 일각 일벌백계해야’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신성진외 2명)은 25일 신안군 기자 돈 봉투 살포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군정감시자의 임무를 포기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광주전남민언련은 성명을 통해 “신안군 주재기자들의 촌지수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지자체를 감시하고 비판해야할 기자들이 부정한 돈을 받고 군정 감시자의 임무를 포기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촌지수수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이번기회에 일벌백계의 원칙으로 엄정 대처해야 올바른 지방ㆍ지역신문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 관언유착, 부정부패 연루 등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지방ㆍ지역 신문의 이같은 행태는 그 뿌리가 신문지국(신문 보급)과 주재기자의 겸업에서 오는 폐해이며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재정구조 또한 부정과 비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비전문가와 교육받지 않는 지역 토호세력이나 폭력배 등이 기자직을 맡고 있어 기자적 양심을 찾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며 “지역민과 독자,시청자,청취자에 봉사하는 자세로 부정과 비리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민언련은 “신안군 지역 기자들의 촌지수수를 계기로 기자의 자정선언과 기자정신 회복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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