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농 시기 등 감안
쌀소득보전 변동직불금이 당초 계획보다 한달 빠른 3월 안에 지급된다. 전남도는 최근 2005년산 산지 평균 쌀 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한달 빠른 3월 중에 변동직불금이 농가에 지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쌀소득보전 변동직불금 지급액은 도내 17만6천호 농가(대상면적 18만ha)에 1천729억원으로 농가호당 평균 98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금액은 이미 지급된 고정직불금과 합하면 모두 2천886억원으로 농가당 평균 163만원을 지급하게 돼 쌀 농가 소득보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쌀 80kg 한 가마당 농업인 수취금액은 16만5574원(직불금 2만5546원+산지쌀값 14만28원)이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는 정부가 설정한 목표가격 17만83원의 97.3% 수준이고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쌀 가격 16만540원보다도 5034원이나 높은 가격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직불금은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으로 나눠 지급되고 있다.
산지 쌀값 하락 등으로 인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지급되고 있는 고정직불금은 지급요건에 충족된 농지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지난해 11월에 이미 지급됐다.
지급된 고정형 직불금액은 모두 1천157억원으로 농가당 평균 65만원 수준이었다.
또 변동직불금은 수확기 산지 평균 쌀값 조사가 지난 1월말로 완료됨에 따라 등록농가별로 지급될 금액을 산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당초 오는 4월중에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농업인들의 봄철 영농준비 등에 도움이 되도록 이번 한달 앞당겨 지급하게 됐다.
쌀값 산정기준 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였고 전국 104개 표본조사지역 쌀값을 조사한 결과, 쌀 80kg 1가마당 14만28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를 기준으로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변동직불금은 쌀 80kg 1가마당 1만5710원(ha당 95만8310원)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2005년 벼농사 재배농가로서 직불금 대상농가가 지급받은 전체 소득보전 직불금은 쌀 80kg 1가마당 지난해 지급받은 고정직불금 9천836원과 올해 지급받을 변동직불금 1만5천710원을 합하면 모두 2만5546원이 지급된다.
양규성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 지급대상 농가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지도 및 홍보를 철저히 해 다음 중으로 모든 해당 농가에게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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