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대박 난 완도 신바람 났다
피서철 대박 난 완도 신바람 났다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8.08.0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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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관광객 21만여명 몰려
고유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완도는 밀려드는 관광객과 피서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개장 이래 가장
많은 21만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강진 해남에서 완도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 행렬이 끝없이 줄을 이었고 원동ㅡ죽청
구간에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일시에 몰리면서 피서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자 명사십리 인근 5개 마을 가정집 빈방까지 민박을 놓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2,5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1,2,3주차장이 피서객 차량으로 꽉
들어차 더 이상 주차할 수 없게 되자 인근의 논 경작로에 차량을 주차하는 진풍경이
빚어지기도 했다.

신지명사십리 뿐만 아니라 완도읍 시내권 상가도 호황을 맞았다.

여관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 빈방을 찾을 수가 없어 가족단위로 피서를 나온 사람들이 밤바다를 향해 폭죽을 터트리고 해변공원을 산책하는 등 밤 낮이 뒤바뀌는 풍경이
연출 되기도 했다.

완도읍 수협회쎈터는 하루 매출액이 년간 최고 수입을 기록했고 인근의 모 횟집에서는 찾아오는 손님을 더 이상 맞이할 수 없어 간판 불을 끄는 사례까지 발생 하기도
했다는 것,

김종식 완도군수는 건강의 섬 완도를 전국 최고의 하계휴양지로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완도관광카드제를 시행하고 바가지 요금과의 전쟁을 선포해
불법요금을 추방하는 등 착실히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현재까지 완도의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21% 증가한
85만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히고 목표인 13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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