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들 장사진
청정 1급수로 알려진 강진군 탐진강 하류의 어상보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 가려는 은어들의 장사진이 마치 암벽등반을 연상케 하고 있다
그동안 내린 장마비로 불어난 강물이 세차게 쏟아지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강보의 둑을 필사적으로 오르는 은어 떼 들의 행진은
그칠 줄 모르고 이어져 비장함 마져 보인다
강물과 하천이 만나는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한다 해 청류의 귀공자
또는 수중군자 로 불리는 은어는 9월 산란을 위해 이처럼 강물을 타고
상류로 이동한다
산란에 앞서 7/8월 은어가 가장 통통하고 맛이 뛰어 난데 강진
탐진강 은어는 과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오는 31일부터 4일동안 탐진강 둔치공원에서 은어 축제가 열려
여름 최고의 별미를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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