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천암호 등 긴급 차단방역 실시
해남군, 고천암호 등 긴급 차단방역 실시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7.11.17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천암호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
해남군은 지난 6일 고천암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환경부 환경과학원 중간검사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16일 검출됨에 따라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남군은 검출 확인 즉시 16일 관내 닭오리 사육 41농가에 SMS문자를 발송하고,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에 대해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21일 동안 해당지역의 가금과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고천암호 인접 10km 이내에는 12농가에서, 23만9천850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아울러 유영걸 군수 권한대행은 17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긴급 일제방역 계획을 세워 9시 30분부터 광역 방제기 등 7대의 방역 차량을 동원해 고천암호 인근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했다

동시에 읍면 방역차량을 동원해 관내 전 가금농가 주변과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축사 내외부에 대한 자체 소독 등 긴급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올해 9월이후 경북 영천, 경산, 충남 서산, 제주, 전북 익산 등 전국 14개소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

해남군 검출 항원의 N형과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약 3~5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