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 영향력 ‘조선일보’ 앞질러
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 영향력 ‘조선일보’ 앞질러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8.07.0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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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수용자조사 결과…경향, 구독·열독률 상승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와 다음(www.daum.net)이 매체 영향력에서 조선일보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래부)이 30일 발행한 월간 ‘신문과방송’ 7월호에 보도 된 것.

'신문과방송'에 따르면 언론재단이 2년에 한차례씩 실시하는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를 KBS(32.5%) MBC(21.7%) 네이버(17.1%) 다음(4.2%) 조선일보(3.7%) 순으로 꼽았다.

가장 신뢰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언론수용자들은 KBS(31.1%) MBC(21.6%) 네이버(13.5%) 조선일보(4.5%) 다음(3.2%)을 꼽았다.

지난 2006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영향력 있는 매체로 KBS(42.1%) MBC(24%) 조선일보(9.7%) SBS(4.9%) 중앙일보(4.3%) 동아일보(4.2%) 다음(2.2%) 네이버(1.9%) 한겨레(1.3%) YTN(0.9%)를 꼽았다.

당시 조사결과에서는 또 신뢰하는 언론으로는 KBS(36.3%) MBC(25.1%) 조선일보(8.3%) SBS(5.7%) 동아일보(5.2%) 한겨레(4.3%) 중앙일보(3.3%) 네이버(1.8%) 다음(1.4%) YTN(1.3%)이라고 응답했었다.

따라서 이번 조사결과 지상파 방송과 조선일보의 영향력과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고,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영향력과 신뢰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영향력과 신뢰도에서 신문사 가운데 1위인 조선일보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사안에 대해 신문, TV, 잡지, 라디오, 인터넷 등 5개 매체가 동시에 보도했을 경우 어떤 매체를 가장 신뢰하는지 조사한 결과 TV(61.7%) 인터넷(20.0%) 신문(15.0%) 순으로 나타나 신문의 영향력과 신뢰도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조사에서는 TV(66.6%) 신문(18.5%) 인터넷(12.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언론재단 조사분석팀의 의뢰를 받아 한국리서치가 지난 5월3일부터 6월9일까지 제주를 포함한 전국 5000명을 대상으로 1대1 대인면접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언론재단은 지난2006년 조사에서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었다.

이에 대해 언론재단은 “규모가 작은 지역의 응답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성인남녀 인구수를 기준으로 제곱근 비례할당 후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 구성비에 따라 비례할당해 표본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다. 언론재단은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를 '신문과방송'에 3회에 걸쳐 연재하고, 전체 내용은 8월 말 종합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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