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 살려 휴식공간 조성
완도군 청산도와 신안군 홍도가 가고 싶은 섬 마을로 개발된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가고 싶은 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를 2개 섬에 220억원을 투입해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고싶은 섬 시범사업은 섬 관광 자원화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섬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경관과 환경,역사·문화 자원 등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고 자연 조건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개발하는 사업이다.
완도 청산도의 경우 슬로우 아일랜드라는 주제로 독자적인 콘첸츠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첫 관문인 청산도 도청항 주변에 대한 경관을 정비하고 해안 경관 조망로와 다랭이 논 산책로, 자연생태 학습로, 마을돌담 식물학습로, 해안숲 수목원 등을 조성한다.
또 섬 특유의 자연경관과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청산 슬로우 트레일과 바위조망공원,고인돌 공원,야생화 꽃천지 자연공원 등 청산 슬로우파크가 조성된다.
신안 홍도는 그동안 관광이 유람선상에서 기암절경을 감상하는 평면적 보는 관광 일색이었던 것을 개선해 자연의 선율, 문화의 선율, 삶의 선율, 소통의 선율 등을 바탕으로 ‘홍도 4중주가 신명나는 홍도다움’을 주제로 개발하게 된다.
또 몸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고품격 관광 프로그램을 육성하기로 했다.
홍도의 얼굴인 관문을 미항으로 정비해 항구기능 외에 이용객들에게 자연경관과 휴식공간을 제공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주민들도 잊고 있는 홍도 흑산도 지역의 민요,인근 산간지역 사람들이 어업활동을 하면서 불렀던 노래 등을 발굴해 관광자원화 하는 것과 함께 관광객이 홍도의 소리 풍경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소리지도와 CD를 제작·보급하여 홍도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민간 전문가,지역 주민간의 지속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섬 관광자원의 성공 모형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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