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위장결혼 알선브로커 4명을 포함한 100여명을
적발해 중국인 여성 2명을 구속하고 중국인과 위장결혼한 내국인
남성 등 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돈을받고 위장결혼을 알선한 알선브로커 등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지명수배 하는 등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

검거된 위장결혼알선브로커 A씨는 중국현지에 모집책을 두고 돈벌이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을 원하는 중국여성들을 모집한 뒤 경제적으로
궁핍하거나 무직자인 내국인 남성을 중국으로 데려가 중국여성과 사진
촬영하는 등 혼인절차를 밟아 정상혼인처럼 위장 배우자로 입국시켜
준 혐의다

이들은 중국인 여성 40명으로부터 한 사람당 800만원ㅡ1,000만원씩
약 3억원 가량을 받아 위장결혼 대가로 내국인 남성 1인당 300만원
정도를 지급하고 나머지 1억원 가량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