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원들 재협상 요구하며 청와대 앞 삭발투쟁
전남도의원들 재협상 요구하며 청와대 앞 삭발투쟁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6.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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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촛불집회 계속 참석하기로
전남도의회 의원 40명이 미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3일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김종철 전남도의회 의장 등 51명 가운데 40명이 상경해 당초 서울시청 광장에서 갖기로 했던 삭발식을 청와대 부근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진행했다

민노당 소속 전남도의회 고송자의원이 삭발하고 있다<프레시안 제공>


민주노동당 소속이며 여자의원인 고송자 의원은 이날 삭발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전남도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평화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들까지 무더기로 강제연행하고 있다"재협상과 폭력진압 관련자 처벌 그리고 평화집와 시위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중단 요구 등을 미국에 하겠다는 발표를 한 것을 두고 "시간끌기로 본다"며 "실제로 정부가 지금에 와서 입장을 바꾸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의원들은 우선 이날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 등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계속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상경 투쟁을 쇠고기 재협상이 선언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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