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한화갑 전 의원은 불허
통합민주당이 박지원의원(목포)을 비롯한 4월 총선과정에서 탈당한 인사들에 대해 복당을 허용할 지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통합민주당은 총선 공천과정에서 공천심사위원회의 원천배제 기준에 따라 탈락한 뒤 탈당,무소속 출마했던 신계륜 전 사무총장과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이호웅 전 의원을 지난 5월 31일자로 복당시켰다.
이날 통합민주당 최고위원회는 3명의 경우 개인적 비리 때문이 아니라 당을 위해 희생됐던 측면이 크다면서 이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열어 복당을 허용 한 것.
그러나 복당을 신청했던 목포의 이상열 전 의원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경선에서 탈락했다가 탈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는 이유로 복당시키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상열 전 의원의 경우 경선결과에 반발,탈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선거막판 후보를 사퇴하고 민주당 정영식후보를 지원했었다.
따라서 이 전의원에 대한 복당 불허결정은 같은 지역구인 박지원의원과의 관계가 불편해 질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의원 등 호남지역 무소속 당선자 6명도 조만간 통합민주당 복당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원의원을 비롯해 강운태(광주 남),이무영(전북 전주 완산갑),유성엽(전북 정읍),김영록 ( 해남ㆍ진도ㆍ완도) 이윤석(무안ㆍ신안)의원은 조만간 복당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합민주당 내에서도 이들에 대한 복당 허용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무소속 6석을 더 해봐야 현재 81석에서 87석으로,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복당시기도 7·6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동적이다.
신임 원혜영 원내대표나 당권도전을 검토하고 있는 천정배의원의 경우 이들의 복당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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