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대한조선 평균 34세 인건비 부담과 사고위험 낮아
전남도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조선산업인력 연령층이 타 지역보다 낮아 인건비와 사고위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등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호황산업인 조선산업 인력의 전국 평균 연령이 40대를 넘어선 반면 전남지역은 30대 젊은층이 주도하고 있어 미래 성장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각 조선소 직원들의 평균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소재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직원 평균 연령이 38세,대한조선이 34.4세로 3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인력 구성비율은 30대가 53%로 가장 많고 20대 25%, 40대 22% 등의 순이다.
반면 경남지역 H중공업의 경우 45.4세인 것을 비롯 D조선 44세,H조선 41.7세 등으로 전남권에 비해 높다.
이는 전남도가 조선산업을 지역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면서 부족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펼쳐온 이래 966명의 젊은 인력을 배출, 전원 취업해 근무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전남도가 조선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지역에 조선소가 속속 들어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전남 신생 조선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채용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처럼 전남지역 조선소 근로자의 평균연령이 30대로 젊어짐에 따라 인건비 부담 경감은 물론 산업재해 등 각종 위험요인도 덩달아 낮아지는 등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져 조선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실제 대한조선의 경우 17만5천톤 벌크 1호선 건조시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고 진수기록을 세웠다.
이는 세계 조선사에 유례가 없는 것으로 과거 국내 대형조선소에서 10명 내외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것과도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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