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협상 전면 무효 촉구
'미국 쇠고기 수입은 국민 건강 위협 뿐 아니라 국내 축산업 붕괴를 초래할 것이다' 국민건강주권 수호를 위한 광우병 미 쇠고기 전면개방 협상무효를 촉구하는 광주·전남 518인 선언 기자회견이 14일 광주 YMCA에서 열렸다.
이희한 광우병대책위 위원장은 “촛불집회에 앞장서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어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광주·전남 책임 있는 인사 518인은 5·18민중항쟁 의미와 교훈을 기억하며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선스님은 정부를 ‘무뇌아’라고 질타하며 “오죽하면 어린 학생들이 들고 일어섰겠나. 미 쇠고기 수입은 국민 분노를 감안해 심사숙고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언서에서 “최근 정부의 협상과정에 심각한 실수와 파행이 있었음이 지적되면서 철회요구에 힘을 싣고 있으나 정부는 여려가지 핑계를 대면서 회피하고 있다”며 정부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협상 전면무효화 ▲쇠고기를 비롯한 식품안전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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