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예고 법인,교사폭생사건 책임물어 행정실장 해임의결
전남예고 법인,교사폭생사건 책임물어 행정실장 해임의결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5.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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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부모,'학교운영 비민주적' 교육과학기술부에 감사청구 방침
행정실장의 교사폭행 사건 등 비민주적 학교운영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전남예술고등학교 사태와 관련 이 학교법인 이사회가 행정실장 해임을 의결,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함께 학교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일부 학부모들은 그동안 강사채용과 전공실기 지도비 징수 등 학교운영이 비민주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교육과학기술부에 감사를 청구 할 방침이어서 전남예술고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남예술고 학교법인인 S학원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3월 발생한 행정실장의 강아무개 교사 폭행사건에 대해 징계를 논의한 결과,행정실장에 대해 해임을 의결했다.

이와관련 학교법인 정아무개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행정실장에 대해 해임을 의결했다며 “앞으로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항과 관련,행정실장의 소명 등을 들은 뒤 징계를 확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이 학교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운영위가 학교측에 요구한 전공실기 지도비 집행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정식 감사를 청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공실기 지도비에 엉뚱한 학교교구 구입 예산이 포함돼 있는 등 강사료 지출내역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학생들의 각종 공연시 지출된 지원금 사용내역을 공개 할 것을 요구했으나 학교측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학부모들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학교운영은 적법하게 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주장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전남예술고는 지난 3월 25일 이 학교 설립자 사위인 행정실장과 강모교사 사이에 발생한 폭행사건으로 현재까지 교사 강씨는 사건 발생 한달이 지났지만 병원에 입원 중이다.

폭행을 당한 강교사는 경찰에 행정실장을 고소하자,행정실장 역시 강교사를 상대로 경찰에 맞고소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 4월8일 회의를 열어,강사채용과 전공실기 지도비 책정에 월권행사,교사폭행사건 등 비민적인 학교운영의 책임을 물어 행정실장의 자진사퇴와 해임 할 것을 재단측에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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