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등 4곳 1대 당 38.3명 이용

지난 1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관광지 순환버스‘남도한바퀴’가 섬 관광객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
남도한바퀴는 지난해 14개 코스에서 1천46회 운행한 결과 2만 2천671명이 이용했다. 버스 1대당 평균 21.7명이 이용한 셈이다. 올해는 7개 코스가 늘어난 총 21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년보다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섬 관광코스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지금까지 운행 결과, 섬 관광코스는 평균 탑승인원 38.3명으로 40인승 버스가 거의 만석으로 운행되고 있다.
또 대부분 코스가 4월 중순까지 예약이 완료됐고, 일부 코스만 잔여 좌석이 조금 남아 있다.
전남도는 늘어나는 섬 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운행했던 여수 금오도 코스 외에 고흥 연홍도, 고흥 거금도 유람선,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코스 등 3개 코스를 추가했다.
고흥 연홍도 코스는 매주 화요일 소록도~녹동항~연홍도~우주발사전망대를 운행하고, 거금도 유람선 코스는 매주 수요일 거금생태숲~녹동항~금진항을 운항하며, 금진항 유람선에서는 금당8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코스는 토, 일요일 안좌도 소망의다리~자은도 백길해수욕장~분계 여인송숲~암태도 서각박물관~천사섬 분재공원~목포 유달조각공원을 운행하며, 여수 금오도 코스는 매주 토, 일요일 운행된다.
섬 관광코스가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는 것은 배를 타는 선착장까지 운행되는 교통편과 선박의 출발․도착 시간에 맞춰 여행 일정을 짜야 하는 섬 관광의 번거로움을 남도한바퀴 탑승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남도관광의 최일선에서 첨병 역할을 하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남도한바퀴에 탑승해 관광지와 지역문화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정순주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을 찾는 국내외 개별 관광객들이 남도한바퀴를 쉽게 이용하도록 관광코스를 다양화했다”며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이 있는 섬 관광코스는 증편 운행을 검토하고, 섬 관광자원의 아름다움을 관광객들이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고 매력적인 코스를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도한바퀴 안내와 예약은 남도한바퀴 누리집(citytour.jeonnam.go.kr)이나 금호고속 상담센터(062-360-8502)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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