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S대학장 이모씨 교비횡령혐의로 구속
강진 S대학장 이모씨 교비횡령혐의로 구속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8.04.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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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특성화 사업 등 집행 과정서 허위서류 작성 착복혐의
강진 S대학장이 국비지원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광주지검 장흥지청은 21일 거액의 교비와 국비지원금을 횡령한 강진 S대 학장 이모씨(51)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이사장과 학장을 겸임하면서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매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국비 지원금과 학교 교비 등 50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7년 개교한 S대학은 2006년 11월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사장의 횡령 의혹을 적발,지난해 6월 검찰에 고발됐었다.

감사결과 S대학은 국고보조금 전문대학 특성화사업과 주문식교육 사업비 총 49여억원을 집행하면서 연구비 일부를 연구자 개인이 횡령하거나 연구자로부터 일괄 갹출하는 방식으로 되돌려 받아 2억3천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2005년 항공전문인 실험 실습 위탁계약을 체결한 뒤 실험·실습을 하지 않았는데도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3개 업체에 5천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같은해 실제 시공하지 않은 비행실습장 부지 조성공사 계약서 등 지출증빙서를 허위로 작성해 공사비 인출,업체계좌에 입금했다가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공사비 1억7천만원을 횡령한 사실도 드러났었다.

한편 전남에서 올들어 학교운영비리혐의 등으로 학교운영자가 구속되기는 이경수 대불대 전 총장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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