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면 270농가에서 70만ℓ 채취 예상
'입춘'을 앞둔 요즘 고로쇠 약수가 해발 700~900m의 지리산자락 구례에서 본격 채취되기 시작했다.고로쇠 약수는 보통 2월중순부터 3월중순까지 수액을 채취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1주일 정도 앞당겨 수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구례지역의 고로쇠는 조석의 일교차가 큰 지리산 고산지대에서 해풍을 받지 않고 채취 해 옛부터 맛이 담백하고 향도 그윽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구례약수영농조합 구형근회장은 “올해 일교차가 커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액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뼈에 이롭다는 고로쇠는 신경통이나 골다공증 등을 앓고 있는 노부모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 관계자는 “올해 구례지역에서는 간전면과 토지, 마산, 산동, 문척면 등 5개면 12개리 270농가가 1천여ha에서 70만ℓ를 생산할 예정으로 20여억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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