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양계농장 정밀조사 나서...닭 오리 이동제한 조치
영암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닭이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은 'H5'형으로 확인돼 당국이 긴급 살처분에 나섰다.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군 신북면 이모씨의 양계농장에서 AI 의심 닭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의사 조류인플루엔자(H5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병원성 AI 여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3-4일후에나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 농장에서 키우는 종계 1만7천800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에서 닭과 오리의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와함께 인근 시.군 경계 지역 9곳에 방역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발생농장 인접 지역의 농장 등에 대해 예찰요원 380명을 동원해 특별 예찰을 하는 한편 확산방지를 위한 차단용 소독약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의사 AI가 발생한 이곳 농장에서는 지난 8일 오전부터 호흡기 질환과 안면부종, 활력저하 등 AI와 유사한 증세가 나타나면서 지금까지 100여마리의 닭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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