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식 후보측으로부터 금품수수혐의자 구속
민화식 후보측으로부터 금품수수혐의자 구속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8.04.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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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 박모씨 구속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민화식후보 측으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주민이 구속됐다.

금품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해남경찰서는 8일 민후보 측으로부터 4.9 총선과 관련해 거액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박모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민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전인 1월부터 지난달 사이 민 후보 측이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3천만원 가량의 금품 가운데 일부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체포한 박씨로부터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지지층을 넓히는 데 써 달라'며 민 후보 측으로부터 돈을 건네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그러나 선관위가 확보했던 `3천만원 금품수수 명단'과 관련해서는 "선관위에 처음 금품수수 의혹을 제보한 사람의 지시에 따라 작성했을 뿐이다. 내가 주도적으로 3천만원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자신과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 후보 측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금품 살포나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 행위를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며 `3천만원 살포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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