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와 6억원대 추가계약,전 품목 직접 생산여부 확인 안돼
정종득 시장의 고교동창이자 친구가 운영하는 D산업이 시장선거 이후 목포시와 8억원대에 이어 6억원대 관급자재를 추가로 수의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D산업은 정 시장 재선 후인 지난 2006년 7월 남해하수처리장 슬러지 수집기 등 자재에 대해 8억6천만원에 수의계약한데 이어 그해 12월 북항배수펌프장 이설공사 관급자재도 6억5천만원에 수의계약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D산업은 목포시로부터 2006년 한해동안 모두 15억원대의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D산업 대표 김모씨는 본지 7일자 보도와 관련해 “정시장 이전에도 정당한 영업을 통해 수의계약을 해 왔다”며 “친구가 시장선거에 출마해 도운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자치단체를 상대로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수의계약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영업활동을 통해 수주해 왔다”며 “슬러지 수집기 등 하수처리시설 제작에 대해 업계나 자치단체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장이 친구라서 그동안 해온 사업을 위한 영업을 중단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하고 “남해하수종말처리장 자재납품은 고 전태홍시장 시절부터 영업해 온 결과 수주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6억5천만원에 수의계약한 북항배수펌프장 자재는 이미 지난해 9월 목포시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포시와 계약상 ‘직접 생산하지 않은 품목이 있을 경우 계약이 취소되고 피해배상 책임도 지도록 돼’ 있어, 이 업체가 생산해서 납품한 자재 전부가 직접 생산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D산업 대표 김모씨는 7일 "일부 자재는 서울에서 절단작업 등을 한 뒤 가져와 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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