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작업 계속 하기로
지난해 12월 발생한 충남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로 전남해역까지유입된 타르덩어리가 서남해안 일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4일 동안 서해안 유류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무안.영광.신안군 20개 읍.면을 대상으로 타르방제와 생계비 지급상황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 타르가 추가로 유입된 정황은 없으나 방제작업시 발견되지 않았던 사각지대 타르덩어리나 김발 철거시 녹아내린 타르가 썰물과 밀물이 바뀌는 과정에서 해안가로 밀려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수면 온도가 8-9℃ 이상 상승하면서 바닥에 가라앉은 타르볼이 떠올라 해변가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앞으로 기온이 상승할 경우 타르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지역주민들이 타르제거 종료에 동의할때까지 방제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또 이번 조사에서 생계비 지원 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당수령자 1건, 어업종사 불분명자 2건이 확인됨에 따라 환수조치와 함께 사실증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타르 방제와 함께 추가 유입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토록 하고 지역방제본부장인 목포해양경찰서장에게 주민들의 완전 동의가 없을 경우 타르방제 활동 종료선언을 하지 말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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