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도는 여전,견제론이 우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취임 한달만에 4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한나라당 지지도는 민주당의 3배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주말인 지난 29일 전국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이번 총선에서 '여당 견제를 위해 야당이 많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49.1%)는 의견이 '국정 안정을 위해 한나라당이 많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36.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38.1%, '잘못하고 있다' 24.4%, '보통이다' 11.7%, '모름·무응답'이 25.8%였다.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2일 갤럽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당선 이후 지금까지 '잘해왔다'란 평가가 52.0%로 과반수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40%선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42.1%)이 2위인 통합민주당(14.5%)에 여전히 3배 가량 앞선 선두였다. 다음은 민주노동당 6.1%, 친박연대 4.4%, 창조한국당 3.6%, 자유선진당 2.8%, 진보신당 1.0% 등이었다. 한편 9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어느 정당 소속의 후보를 찍을지에 대해서는 '없다·모르겠다·무응답' 등이 41.2%로 부동층(浮動層)이 10명 중 4명 이상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화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