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등 일부 후보 철새 정치인 규정
한화갑 등 일부 후보 철새 정치인 규정
  • 시민의소리
  • 승인 2008.03.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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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70여 시민사회단체 사실상 낙선운동 선언
광주전남 제 시민사회단체가 27일 18대 총선에 대한 입장을 내고 무소속 출마한 한화갑(북갑),강운태(남구) 후보와 통합민주당 김영진(서을) 후보를 '철새정치인'으로 규정하고 사실상의 낙선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 중 한화갑, 김영진 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낙선 대상자로 선정된 인사들이다.

광주경실련, 참여자치21,목포YMCA 등 70여 단체들은 성명에서 "이번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볼 수 없었던 무원칙과 무질서, 비민주적인 행태가 난무하는 최악의 총선"이라고 규정하고 세 후보를 거론하며 "철새 행각에 대해 최소한의 도덕적 자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한화갑 전 대표에 대해 "DJ와 민주당 적자를 자처해 온 한씨가 공천을 받지 못하자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퇴물 철새 대열에 합류했다"면서 "너무도 뻔뻔한 정치적 행보를 광주에서 벌리고 있는 것은 시민을 무시한 몰염치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에 대해서도 "강진·완도에서 3선의원까지 지내고 장관까지 지낸 인사가 왜 광주로 와서 철새가 되려는지 납득하기 힘들다"며 "장관 재직시절 무리한 새만금 사업추진으로 낙선대상자로 선정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강운태 후보에 대해서는 잦은 당적이탈을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강 후보는 구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민주당 탈당, 열린우리당 입당, 다시 민주당 복당 신청 등 철새 전력이 국민적 지탄이 되고 있다"며 "당적변동으로 정당정치를 어지럽힌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특히 한 전 대표의 광주 출마와 관련해 단체들은 "구 민주당의 부활을 노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동교계의 합작품"이라며 "김 전 대통령과 구 동교동계는 정치적 강요에 의해 지역의 표를 갈취하겠다는 생각을 거둬들이라"고 몰아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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