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자동차경주대회 1조원대 경제유발효과 기대
F1 자동차경주대회 1조원대 경제유발효과 기대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8.03.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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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관람객 11만5천명…대회기간중 각종 이벤트 병행 필요
전남도가 오는 2010년 개최 예정인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하루 11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 유치와 1조원대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대회 유치를 위한 재원마련에는 경기장 건설 등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초기 투자시기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대회가 열리기 시작하면 자동차회사나 광고회사 등 스폰서들의 지원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2008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대회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 F1경주장에서 다토 미르자 모하메드 타이야브 말레이시아관광청장과 전남도,언론인간 F1 간담회에서 제기된 것.

이날 간담회는 전남도와 한국 F1대회 운영법인인 KAVO가 말레이시아 관광청에 요청하고 말레이시아 관광청이 2010 F1대회 개최지인 전남의 위상을 고려해 이를 수락함으로써 성사됐다.

간담회에서 다토 미르자 관광청장은 “자국 내 자동차 메이커를 발전시키고 말레이시아를 보다 현대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국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F1 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르자 관광청장은 이어 “F1대회 개최 10년을 맞이한 현재, 관광비수기였던 3월은 이제 최고의 관광시즌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04년 140만명, 2005년 150만명, 작년에는 190만명이 3월에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난 1999년부터 F1대회를 개최하고 2차에 걸쳐 대회 개최를 연장해 2015년까지 개최하는 말레이시아가 F1 에 대해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2010년 F1대회를 통해 관광·레저, 최첨단 미래 산업의 육성을 꿈꾸고 있는 전남도에 향후 준비 방향 모색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는 평이다.

전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2010 F1대회를 준비하는 데 말레이시아와 다각적인 방면에서 교류를 증대해 성공적인 개최 전략을 수립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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