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목포시의원들, 무소속 박지원 지원 논란
민주당 소속 목포시의원들, 무소속 박지원 지원 논란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3.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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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않은 채 선거돕기 나서...해당행위·줄서기 정치 지적
무소속 박지원 후보를 돕고 있는 민주당 소속 목포시의원들의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황정호 의원을 비롯해 목포시의회 의원 10명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지원 후보지지를 선언했었다.

지지를 천명했던 목포시의원은 정종득 목포시장 측근의원으로 분류된 김영수,이기정,서조원,노상익,박병섭의원을 비롯해 조요한,고승남,최석호,성혜리,박창수의원이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어제(20일) 있었던 박지원씨의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이들 시의원들은 특히 민주당 탈당을 하지 않고 무소속 박지원 후보를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엄연히 민주당 공천후보가 있는데도 당적을 유지한 채 무소속 후보를 돕는 것은 당명을 거스리고 ‘해당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도덕적으로 쉽게 납득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날 회견장에서 민주당 탈당 의사를 묻자 이들 시의원들은 함구로 일관했다. 탈당을 했다가 다시 복당을 하면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철새로 낚인 찍혀 공천불이익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지지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조요한 의원만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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