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열·채일병·김홍업 공천탈락
민주당 이상열·채일병·김홍업 공천탈락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3.13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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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정영식·배종호로 압축,이상열,‘무소속 아직 생각 안해’
통합민주당의 이상열(목포),채일병(해남·진도·완도),김홍업(무안·신안)씨 등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는 이들 현역의원과 함께 3선의 광주서을선거구 정동채,재선의 김태홍 의원(광주 북을) 등 호남 현역의원 9명을 공천 후보자 압축과정에서 탈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공심위는 13일 `호남 현역의원 30% 교체' 대상을 논의해 신중식(고흥.보성) 의원을 비롯해 전북에서 한병도(익산갑),이광철(완산을),채수찬(전주 덕진)의원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을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들 9명 탈락으로 `호남 물갈이'가 끝난 것이 아니라 1차 일뿐"이라며 "앞으로 압축과정에서 현역의원들이 더 탈락할 수 있다"고 말해 앞으로도 현역의원이 추가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안·신안의 김홍업 의원은 공심위가 이미 공표한 금고형 이상 비리전력자 공천 배제 조항에 걸려 사실상 공천탈락이 예상됐었다.

또 비호남권에서 옛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충남 논산-계룡-금산의 이인제 의원도 탈락했다.

특히 호남 현역의원 가운데 30%를 교체하겠다는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언이 현실화되면서 앞으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공심위는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의정활동 점수와 당내 기여도가 낮은 의원들이 탈락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락한 목포의 이상열 의원은 13일 아침 전화통화에서 탈당과 무소속 출마여부에 대해 “아직 생각 해 본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상열 의원은 “내막을 알아 본 뒤 결정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이상열 의원이 탈락함에 따라 민주당 목포 공천경쟁은 정영식 전 행정자치부 차관과 배종호 전 KBS 뉴욕 특파원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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