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무공천 소문도 솔솔...박지원 전 실장 계속 서울에 머물러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가 1단계 공천심사를 통해 호남지역 현역의원 30%를 교체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의 이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목포의 이상열 의원과 목포공천을 신청한 김대중 전 대통령 박지원 비서실장,DJ 차남인 김홍업 의원(무안·신안)의 공천여부도 최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박지원 전 실장의 출마로 전국적으로 논란과 관심지역이 된 목포의 경우 민주당이 무공천지역으로 결정 할 가능성도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무공천 지역이 될 경우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은 본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중앙당 입장에서는 경쟁도 치열하고 논란도 많은 목포 후보공천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더는 대신 공천 신청자들은 각개 약진을 통해 선거전을 치르게 된다.
이런 가운데 목포 하당신도심에 선거 사무실을 차린 박지원 전 실장의 경우 월요일인 지난 25일 내려올 계획이었지만 아직 서울에 머물고 있다.
민주당 공천심사위는 26일 3차 회의에서 호남 현역의원 중 30%를 1차 공천심사 단계에서 탈락시키기로 해 대상자가 누가 될 것인지 지역 총선정국의 초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역의원 심사에서는 인지도와 의정만족도,재출마 지지도,17대 총선투표 성향, 정당지지도 등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토대로 의장활동 평가지수를 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 점수에 따라 의원을 A∼D 등급으로 나눠 하위등급인 D등급에 해당하는 30%에 대해 공천을 배제하기로 한 것.
따라서 이미 불출마 선언한 김원기(전북 정읍),염동연(광주 서갑)의원을 제외하고 전북의 경우 10명 중 3명,광주.전남은 전체 19명 중 6명의 민주당 현역의원이 1차 심사에서 탈락하게 된다.
공심위는 특히 평가항목에 대한 여론조사를 완료하고 평가지수 개발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다.
공심위는 1단계에서 일차적으로 30%를 탈락시킨 뒤 2, 3단계에서 나머지 의원들에 대해 검증작업을 할 방침이어서 현역의원들의 탈락이 많게는 절반을 넘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엄격한 잣대가 부정비리 전력을 갖고 있는 공천신청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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