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지청, 공갈,범인도피,재물손괴 등 혐의 적용
경찰관 신분으로 도박정보를 알려주고 돈을 받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면서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챙긴 경찰관이 검찰에 구속됐다

광주지방검찰청해남지청 송창진 검사는 해남경찰서 양 모경사<40>를
공갈,범인도피,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해남관내 모주점에서 해남군 현산면
j 모<38>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j씨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화가 나 승용차의 문짝과 휀다 등을
발로 차 손괴한 혐의다
양 경사는 또 지난 2005년12월부터 2006년12월 사이 경찰관 신분을
이용해 평소 폭력행위 등으로 입건 돼 경찰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았던 J씨의 경찰관에 대한 심리적 약점을 노려 4차레에 걸쳐
75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양 경사는 이밖에도 2005년 겨울부터 2006년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속칭 윷놀이 도박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하면서 도박을 하고
있던 j씨에게 미리 단속정보를 알려줘 범인을 도피하게 한 혐의다
검찰은 양 경사 사건 이외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다는 여론에 따라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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