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호 예비후보,기자회견 통해 우려 목소리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 내외가 15일 오후 KTX 편으로 목포역에 도착, 영암 현대호텔에 묵으며 사흘간의 휴가에 들어갔다.
이날 목포역에 도착한 김 전대통령은 박준영 전남지사를 비롯해 정종득 목포시장과 통합민주당 당직자 등 100여 명의 환영을 받았다.
목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대중 전 대통령 측 박지원 비서실장 등이 수행했다.
또 김대중 전 목포시의장,이상열 의원,정영식 전 행자부 차관 등 배종호 후보를 제외한 총선 목포 예비후보들이 마중 나왔다.
통합민주당 배종호 예비후보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김 전 대통령님의 이번 목포권 방문은 총선 공천을 앞둔 민감한 시기여서 여러 가지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 같다”며 “ 아들 홍업씨와 박지원,한화갑씨의 출마 등 정치적 목적을 겨냥한 정치적 행보로 해석하고 곱지 않은 시각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지원, 한화갑씨 등이 김 전 대통령님을 등에 업고 통합민주당 공천을 받게된다면 이는 구시대 지역주의로 회귀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 전 대통령은 16일 오전에 해남 우수영과 진도 벽파진 등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왜구를 물리친 명량대첩 전적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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