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일간 영암ㆍ 해남ㆍ진도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부터 영암과 해남,진도지역으로 휴가를 내려올 예정이어서 총선 공천을 앞둔 지역 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15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내려오는 김 전 대통령은 휴가기간 동안 해남 우수영과 진도 벽파진 등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왜구를 물리친 명량대첩 전적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DJ 측의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13일 “김 전 대통령이 최근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고 감명받아 이순신 장군이 왜구를 물리친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호남방문은 지난해 10월 광주에서 열린 디자인 비엔날레 참석이후 4개월만으로, 총선을 불과 50여일 앞두고 통합민주당의 공천 일정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미묘한 시기여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둘째 아들 김홍업씨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 박지원씨에 대한 공천논란이 일고 있는 시점이어서 지역정가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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