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매년 220동씩 1천여동 건립
전남도가 행복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옥보존과 건립사업에 대한 연차별 계획을 수립했다.전남도는 지난해까지 상당수 도민들 사이에서 한옥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올해부터는 내실있는 한옥 사업추진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한옥을 건축할 수 있는 21세기형 한옥 보급사업을 적극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매년 220동씩,총 1천여동을 신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차별 계획을 세웠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한옥 신축사업을 시작,12개 시군에서 총 212동을 건립할 예정으로 14개 한옥 시범마을에 185동과 개인별 27동을 구분해 융자금과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열악한 전남도 재정을 감안, 농림부와 꾸준한 업무 협의를 통해 한옥 신축에 따른 국고지원 융자금 4천만원을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농어촌 한옥사업이 국가시책사업의 주택개량 사업과 병행,200동 이상 반영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 중인 만큼 물량을 배정받을 경우 한옥보급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영암군,목포대학교와 함께 그동안 현대인의 주거생활에 맞는 진화된 한옥 개발보급을 위한 흙관련 산업 유치 MOU를 체결, 영암군 삼호읍 소재 장전초등학교에 흙관련 연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흙관련 공장 등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한옥 건립단가를 낮추기 위해 장흥 우드랜드에 한옥 기술자를 양성하는 한옥학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한옥학교는 전남도와 목포대, 영암군이 함께 누리(NURIㆍ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으로 신청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마을 정주혁신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지원받아 올 1월 착공해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박양종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어촌 경관에 어울리는 친환경 한옥 건립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전남 농어촌을 가장 한국적인 웰빙 주거공간으로 조성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