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호, 박지원ㆍ한화갑 정계은퇴 주장
배종호, 박지원ㆍ한화갑 정계은퇴 주장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02.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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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 지역주의 부활 안될 일’ 거듭 촉구
4월 총선 대통합민주신당 목포 공천경쟁에 뛰어든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후보는 박지원 전 실장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칭 '새 정치를 위한 정치신인 모임'의 공동대표인 배종호 후보는 4일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의의 후예들이 3김 지역주의를 등에 업고 오는 4월 총선에서 부활하려고 발호하고 있다"며 "박지원, 한화갑 두 사람은 정계를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손학규 대변인 출신인 배종호 후보는 "불법과 비리로 사법처벌까지 받은 박지원, 한화갑 두 사람이 자신들의 고향과 원래 지역구를 버리고 목포 출마의사를 밝힌 것은 김 전 대통령을 지렛대 삼아 신당의 공천을 받겠다는 속셈"이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만을 탐하는 추한 모습을 더 이상 반복하지 말고 깨끗하게 정계를 은퇴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박지원,한화갑 두사람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신당 공천을 받아 목포에서 출마하게 된다면 대통합 민주신당은 이번 4월 총선에서 참패하게 될 것”이라며 "대통합민주신당은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지역주의 후예'들과 정치자금이나 뇌물수수 등의 비리로 처벌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원,한화갑 두사람이 스스로 정계를 은퇴하지 않고 계속 지역주의 부활을 꾀할  경우 목포 시민을 비롯한 전 국민과 함께 퇴진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배종호(목포),김영근(영암.장흥), 송두영(광주 북갑), 정기남(광주 남구) 등 가칭 '새정치를 위한 정치신인 모임'은 지난 1일 광주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고 있는 일부 인사가 당 지도부에 압력을 넣어 전략공천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고 지분을 요구하며 탈당이나 새로운 정당을 추진하려는 세력 등이 당 지도부의 공천혁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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