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결과 초미 관심사...각종 억측 나돌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목포시의회 박병섭 의장이 일주일째 두문불출하고 있다.
박 의장은 지난 23일 검찰이 의장 사무실과 의장 전용차를 압수 수색한 이후 시의회 의장실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월요일인 지난 28일 시의회 임시회가 열렸으나 박 의장 대신 배종범 부의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어 29일에도 의장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의장실 관계자는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 인사는 박 의장이 병원에 입원한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의장의 이같은 잠행에 여러 억측도 나돌고 있다. 검찰의 기소 여부 등을 기다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의 수사상황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박 의장을 사법처리 할 만큼 단서를 잡지 못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현직 의장실을 압수수색 했고 10여명이 넘는 시청 직원들을 조사 할 정도라면 검찰이 박 의장을 사법처리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기소하는데는 문제가 없고 구속 또는 불구속 여부만 남겨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검찰 압수수색 이후 목포시의회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박병섭 의장외 또 다른 의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 모 의원은 대양동 쓰레기 매립장 지원협의체 비리의혹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목포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어 주민들이 제출한 진정서에 언급된 해당 시의원을 소환 조사 할 지 여부는 앞으로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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