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1심 선고공판 예정
지난해 여름 여행객 4명을 연쇄살인한 보성 70대 어부에게 1심 결심공판에서 사형이 구형됐다.검찰은 24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피고인 오(71)모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죄질이 극히 불량한데다 증거를 은폐하려고 했고 범죄에 대한 반성의 기미조차 없어 사형을 구형했다.
또 피고인 오씨가 자신이 살해한 여대생의 디지털 카메라가 증거로 제출되고 선박 엔진소리가 119 신고 당시 녹음 기록에서 발견됐는데도 범죄 사실을 계속 축소하려 했다고 사형구형 이유를 밝혔다.
오씨는 지난해 8월과 9월 남녀 대학생 2명과 여성 2명 등 4명을 자신의 어선에 태워 운항 중에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었다.
오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오는 2월 14일 오전 11시에 광주지법순천지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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