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보상금 사기 '주의보'
혁신도시 보상금 사기 '주의보'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8.01.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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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보상관련 주민 홍보나서...7월 착공
전남도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 도시) 토지보상률이 89%에 이른 가운데 보상금을 지급받은 주민들의 안전한 금전관리에 적극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22일 나주 주민보상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토지보상금을 받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융정보,보상금 사기 예방 등을 안내하는 보상금 관리방안 설명회를 가졌다.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 220만평에 조성되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한국토지공사,전남개발공사,광주도시공사 등 3개 기관이 공동사업자로 참여해 개발한다.

지난해 10월 토지보상을 시작해 현재 89%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어 보상금으로 2천6백여억원이 지급됐고 앞으로 지장물(분묘,건물,과수목 등)과 토지 미지급분을 포함해 2천백억원 정도가 지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혁신도시 편입주민 대다수가 고령자임을 감안해 이들이 보상금을 노리고 접근하는 투기세력에 현혹되거나 전화 금융사기 등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이날 설명회를 가졌다.

또 금융기관의 안전한 상품을 선정해 노후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상금 관리 안내도 병행했다.

설명회 내용은 나주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타 지역 보상주민에 대한 투기세력과 전화사기 피해사례에 대한 대처방법, 금융기관의 수익성 높은 우수상품 안내 등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보상주민들이 보상금 관리 소홀로 사기를 당하거나 무분별한 자녀 분배 등으로 노후에 어려움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 생계조합 설립, 맞춤형 금융컨설팅, 직업전환훈련, 이주자택지 공동 관리, 이전기관 취업알선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재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8일 기공식을 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는 올해 3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상반기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2년까지 17개 이전공공기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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