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 군수, '특성 감안 적재적소 인사' 방침
지난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충식 해남군수는 이제 취임 한달째를 맞고 있다.김 군수는 올 한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활력있는 농수산업, 배려하는 생산복지, 차별화된 문화관광, 경쟁력있는 지역개발, 함께하는 자치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이 해남번영을 이루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변화하는 군정을 통해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군민이 참여하는 자치군정과 공무원 개개인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적재적소의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해남 서부권 조선산업단지와 화원관광단지,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공사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해남을 3-4개 권역으로 나누어 특성화시키는 해남경제 살리기 종합마스터플랜을 세우고 SOC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동계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기를 부양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친환경농업 육성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특산명품 브랜드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계획이다.
이밖에 유통과 가공산업에도 주력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5곳을 비롯해 저온저장고 50동을 확충하고 마늘가공공장과 양념채소류 가공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해남군은 올해 축산진흥을 위해서 한우·젖소 생산안정제를 실시하고 조사료 생산기반확충과 축산환경을 개선 등을 위해 30억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김 군수는 차별화된 문화관광을 위해서도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천혜의 조건을 활용, 문화관광, 생태관광, 해양레포츠관광, 체험학습형 관광 등으로 세분화해나가고, 권역별 테마·체험중심의 관광루트를 개발해 관광자원이 주민지역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땅끝권은 땅끝 해양자연사박물관과 오토캠핑장을 포함해 지리적 이미지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명량대첩 승전현창사업과 녹도 휴양의 섬을 추진하는 우수영권은 역사유적지와 자연경관을 연계한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흥사권은 두륜산을 거점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남도전통문화체험공원과 다목적체육공원에 1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2008년은 무한경쟁시대에 강한 해남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9만 군민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