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부도 건설업체 수사 착수
거액 부도 건설업체 수사 착수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7.12.20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도급 순위 275위 의 중견 건설업체인 G 건설 대상
전남지방경찰청이 최근 700억원대 거액의 부도를 낸 G건설회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8개 자회사와 골프장을 운영하고 전국 건설도급순위 275위를 점하는
중견 건설업체인 G건설회사의 갑작스런 부도로 6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까지 줄 도산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회사 핵심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조치 하는 한편
수사에 착수 했는데 놀랍게도 융통어음 할인에 따른 금융비용 과다
지출이 부도 원인으로 조사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융통어음을 할인하는 방법은 협력업체에게 추후 하도급 공사를
약속한 뒤 이들 업체들과 자회사들을 동원해 정상적으로 공사 대금을
지급한 것 처럼 허위 세금계산서와 하도급 계약서를 작성한 다음 어음과
함께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어음 할인을 받았다는 것,

이 자금으로 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2004년 11월부터 부도시점인 2007년
11월13일까지 할인 규모가 1,8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현재까지
확인된 2007년도 규모만도 870여회에 걸쳐7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기 도래한 어음을 결제하기 위해 연리 200%에 달하는 사채까지 사용하는
등 금융비용의 누적이 회사 부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

경찰은 관련장부와 계좌분석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전모를 파악해 관련자
들을 사법처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