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호남권 지지세로 4.6%P 상승
정동영, 호남권 지지세로 4.6%P 상승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7.11.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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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문화일보-디오피니언 조사 결과 … 이명박은 3.1% 하락
12인의 대선주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1강2중의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일보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27일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39.6%로 지지율 1위를 고수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각각 21.0%와 17.8%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7.1%),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2.5%), 민주당 이인제 후보(0.7%),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0.4%)는 4~7위를 기록했다. 이수성․정근모․허경영․전관․금민 등 5인 후보의 지지율 총합은 0.4%로 통계상 유의미한 기록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문화가 18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3.1%P 떨어졌다. 허나 여타 후보들과 여전히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지지율 2위인 이회창 후보는 현상유지(0.8%P 상승)를 했다. 다만, 정동영 후보만 4.6%P의 지지율 상승을 나타냈다.

이명박 후보는 경기와 인천(7.8%P), 대구와 경북(9.3%P)서 큰 하락을 겪으며 지지율 감소를 맛봐야 했다. 이에 비해서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텃밭인 광주와 전라(14.7%)의 지지가 오르며 상승 기조를 나타낼 수 있었다. 1위 추격의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된 셈이다.

한편, 이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변경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41.1%의 응답자가 ‘변경할 수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계속 지지하겠다’(53.7%)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이는 했지만, 후보변경 의향이 적잖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힌 이들 중 46.9%(411명)는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하거나 아예 응답을 하지 않았다. 그 나머지 중 17.3%는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 가능성을 내비쳤고, 정동영(14.4%) 이명박(8.5%) 문국현(5.6%) 후보로 바꾸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밖에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누구의 주장이 더 맞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김경준씨측 주장에 공감한다’(46.6%)는 응답이 ‘이명박 후보측 주장에 공감한다’는 대답을 21.3%P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돼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범여나 범야에서 후보단일화를 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사퇴할 경우 ‘단일화 된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겠다’(55.2%)는 응답이 ‘지지하겠다’(36.7%)는 반응보다 높게 나타나 예상되는 단일화의 파장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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