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TV토론 거쳐 여론조사로 결정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12일 정동영, 이인제 대선후보와 양당 대표 등이 참석한 4자회동을 갖고 당대당 통합과 후보단일화 원칙에 합의했다.
이날 오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오충일 대표,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박상천 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통합과 대선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통합 당명은 가칭 `통합민주당'으로 하고 정책노선은 `질 좋은 경제성장과 서민.중산층 보호를 병행추진하는 중도개혁주의'로 하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지도부와 각종 의사결정 기구는 양당에서 절반씩 참여해 구성한다는 원칙하에 양당의 현 대표를 2인 공동대표로 임명, 합의제로 운영하며 최고위원은 양당 동수로 구성, 심의기구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중앙위원회와 각종 의결기구를 동수로 구성하며 합당등록 신고를 오는 19일까지 마친 뒤 통합 이후 첫번째 전당대회는 내년 6월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대선후보 단일화는 오는 20일 이전에 TV토론을 2차례 자유토론 방식으로 개최한 뒤 23∼24일 가상대결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를 통해 단일후보가 되지 못한 후보는 선대위원장을 맡고 대선 이후 국정 파트너로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이번주안에 통합과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끝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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