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 계엄령, 고속도 진입도 봉쇄 말썽
목포경찰 계엄령, 고속도 진입도 봉쇄 말썽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7.11.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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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경 저지 위해 시내 곳곳 봉쇄...주민 원성 빗발
지난 11일 서울시청 앞에서 예정된 '범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하려던 광주.전남지역 농민.노동자들을 경찰이 상경하려던 차량을 막으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목포경찰은 대양동 검문소 등 주요 진출도로에서 차량을 봉쇄하면서 나들이나 결혼식장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선 일반 시민들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

<프레시아 제공>


목포경찰은 특히 목포시 용당당 목포시청 일대 도로를 전경버스로 막아 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하룻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었다.

특히 연산동 서해안고속도로 진입로까지 막아 차단된 도로를 피해 우회했던 차량들이 다시 불편을 겪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온 종일 계속됐다.

이날 오전 경찰은 검문검색을 쉽게 하기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 등을 봉쇄한 채 대양동 검문소로 통하는 국도 1호선으로 차량을 집중하게 한 뒤 검문을 실시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날 오후 경찰 봉쇄에 상경이 좌절된 노동자 100여명은 목포경찰서 정문 앞에서 항의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함평과 곡성, 무안 등지에서도 수 백명의 농민들이 버스를 타고 상경투쟁을 시도하다 경찰과 대치 중 자진 해산했다.

전남경찰은 이날 농민.노동자들의 상경투쟁을 막기 위해 광주.전남지역 고속도로 진입로 및 요금소 등에 15개 중대 1900여명의 병력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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