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지역 119구급대 이용률이 하루 평균 153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전남도소방본부가 올들어 10월말 현재까지 119구급대 활동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까지 119구급대를 이용한 주민은 모두 4만5천94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 가까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급만성 질환자가 2만4천여명으로 52%를 차지했으며 교통사고와 사고부상 환자가 2만121명으로 44%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전체의 52%를 차지해 주로 낮 시간대 이용률이 높았다.

특히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5천80명이 이용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40-50대가 1만4천438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자가 2만6천538명(57.8%)으로 여자 1만9천407명(42.2%) 보다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남자가 사고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증가하고 있는 구급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첨단 구급장비의 지속적인 보강과 119대원들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