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해남-신안 등 5개 시군 5천만평 개발 예정
전남도는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 일대를 동북아의 해양관광 물류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재정경제부에 서남권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방침에 따라 동북아의 해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관광을 비롯해 조선사업,항만물류 등 해양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남권경제자유구역은 중국경제의 발전으로 환황해 경제권이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성장 거점지역의 조기 개발과 국토 서남권의 발전 기반 마련을 통한 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남권경제자유구역은 목포 신항만을 비롯해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지역, 무안기업도시, 해남군 화원관광단지와 복합단지,신안조선타운 등 5개 시군 8개 지구로 면적은 5천500만평에 달한다.
특히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와 화원관광단지,신안군 다이아몬드지구를 비롯한 목포시 고하도 등은 해양관광레저 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 무안기업도시, 신안군 조선타운, 화원복합단지, 목포신항만지구 등은 해양지향형 제조업과 국제물류 기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사업은 2단계로 나눠 1단계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7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2단계는 오는 2014년부터 2026년까지 13년간 등 총 20년간의 장기 계획으로 이 지역을 동북아의 해양 경제중심 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모두 17조5천649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기업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소요사업비 1조6천323억원은 국비와 지방비 등으로 조치하고 대부분의 사업비는 내외국인의 기업투자 등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남권경제자유구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오는 2026년까지 개발투자와 기업투자지출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71조7천480억원에 이르고 고용유발효과는 11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지난 8월 2단계 국가균형발전 종합계획 발표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방침을 발표했다.
10월말까지 신청을 받아 11월과 12월중에 2-3곳을 추가 지정 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은 현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부산과 인천 등 전국에 3곳이 지정돼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농지전용 허가 등 36개 인허가가 처리된 것으로 간주되고 소득세법인세 등의 조세감면과 외국인 학교 및 의료시설의 설립이 가능하며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가 대폭적으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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