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원 연봉 4천7백만원으로 무려 20% 인상
전남도의원 연봉 4천7백만원으로 무려 20% 인상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7.10.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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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보다 8백만원 올려 시민단체 반발 예상
전남도의원들의 의정비가 내년에 큰 폭으로 인상 할 것으로 보여 시민단체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전남도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최창원)는 26일 회의를 열어 내년 전남도의회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의정비를 4천748만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공무원 보수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고 도서지역과 도의회와 원거리 지역이 많은 지역적 특수성, 인구나 재정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전남도의원 한사람이 받고 있는 의정비는 한달 330만원,연봉 3천960만에 비하면 내년 800만원 정도(19.9%) 인상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목포경실련이 지난 9월 목포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 조사한 결과 내년 전남도의원들의 의정비는 한달 297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받고 있는 330만원보다 더 낮은 액수다.

이처럼 큰 폭으로 인상한 것에 대해 전남도의정비심시위원회는 공무원 보수나 물가 상승률을 감안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의정비에 포함된 월정수당은 지역주민들의 소득수준과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물가상승률과 지방의회 의정활동 실적, 그리고 자치단체 재정능력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하게 돼 있다.

따라서 전남도의정비심의위원회가 전남도의회 입장만 수용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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