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발효식품공장 준공식 참석 위해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 정종득 목포시장 전남단체장 10명이 평양 콩발효식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26일부터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한다.전남도는 박준영 도지사를 단장으로 김종철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종득 목포시장 등 시장군수 10명과 도교육청, 언론인 등을 포함한 100여명이 광주공항에서 고려민항 전세기로 평양으로 간다.
이번 방북은 지난 3월 북한어린이 영양 공급을 위해 (사)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를 통해 전남도가 지원한 평양시 만경대에 설립한 콩 발효식품인 청국장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전남도는 지난 2003년 전남도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를 통해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와 지난 2005년 평안남도 수재민 돕기를 추진하기도 했었다.
또 못자리용 온실비닐 지원과 산림병해충 방제 사업비 등 도차원의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수해를 당한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도민과 공무원들이 모금한 성금 1억700만원과 도 지원금 1억원 등 모두 2억700만원으로 마련한 쌀 5톤과 아동옷 3천벌, 내의 6천2백벌 등을 5톤 트럭 8대에 싣고 도청 앞에서 환송식을 가진 후 육로를 통해 북한 주민에게 전달한 바 있다.
김재곤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남북정상회담이후 다방면에 걸쳐 남북간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광주공항을 통해 고려민항 전세기로 북한을 방문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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