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광주고속도 당위성 설득 나서
전남도는 공사 중인 목포-광양 고속도로와 설계 중에 있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획예산처 등 중앙 관련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 내년도 예산확보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광양 고속도로건설에 내년 예산 2천444억원, 광주-완도은 54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
특히 전남도는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의 국가간선도로망 투자 효율화 방안연구 자료에서 목포-광양 고속도로가 국도 2호선 중복으로 그 완공시기를 3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기본설계 중인 광주-완도 고속도로도 국도 13호선과 중복돼 수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와 이에 대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맞지 않다며 예산반영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는 전남 서남부권과 광양만권을 연결하는 유일한 고속교통망이다.
또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광주, 나주, 영암, 강진, 해남, 완도 등 전남 중서부지역 남북간 접근도 제고를 위한 고속교통망으로 물류비용 절감 뿐 만 아니라 그동안 낙후된 전남의 개발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낙후돼 있는 전남을 대도시 지역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서는 SOC사업의 경제성 등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며 “낙후된 지역의 SOC사업은 경제성 위주에서 벗어나 ‘선 공급, 후 수요창출’ 원칙을 적용해 균형개발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반드시 당초 계획과 같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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